in 방비엥 : 태국-라오스-베트남 육로여행 12일차 20231216-20240108

2024. 7. 9. 16:01여행

배낭여행 12일차
..방비엥 3일차

아침에 일찍 눈 떠졌는데, 시계를 보니 일출 시간이었다.
일단 산책겸 나가볼꽈?

오..떠오르는 햇님 사이로 패러모터 들이 하늘을 유영하고 있는 모습이 참 예뻤다.
엇! 나도 패러모터 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따 할리스로 가봐야지...

숙소에서 씻고 나와서 아침을 먹으러 시내쪽으로 나왔다.
패러모터도 예약 할 겸~사겸사~

 

노네임 식당 · WCGX+F5X, Vang Vieng, 라오스

★★★★☆ · 음식점

www.google.com

이름이 원래 노네임 식당이었나? ㅋㅋㅋ 몰랐네...
예전 꽃보다청춘 때 나PD가 맨날 먹었다는 그 식당이다.
나도 2019년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져서 왔다.

카오삐약

크 카오삐약...! 추억의 맛이다 ㅋㅋㅋㅋ
그 때 친구와 왔던 추억이 새록새록하구만~~ ㅎㅎ
카오삐약은 태국의 카오삐약과는 다르다. 
라오스 카오삐약은 면에 타피오카 반죽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쉽게 불지 않는 장점(?)이 있다. ㅎㅎ 
쭬깃쭬깃 하기도 하고 ㅋㅋㅋ

아침을 호다닥 해결하고 할리스로 가서 패러모터를 예약했다.
그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많은 전망대 중 남싸이 전망대를 오르기로 결정했다.
원래 일출이나 일몰때 가면 좋다고 하는데,
방비엥 전망대들은 정말 돌..아니 바위를 손으로 짚고 네발로 기어가야 하는 식이라 위험할 것 같아서 포기 ㅋ
그냥 낮에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들른 카페에서 잠시 휴식 🥵
12월이라도 낮은 너무 덥다...

캠핑장이랑 같이 하고 있는 카페인 듯 했다.
혹시나 캠핑도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지금은 운영안한단다. ㄲㅂ...ㅋ

카페라뗴를 시켰는데.. 최악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3만낍.
저 어설픈 우유거품 무엇...
그냥 따뜻한에스프레소에 스팀우유 말고 그냥 우유를 손으로 막 저어서 억지로 만든 거품우유를 띄어놨다. ㅋ
그냥 풍경 보는 맛으로 마심 ㅋㅋㅋㅋ

자~~ 다시 남싸이 전망대로 출발!

 

namxay viewpoint · W9FP+CQQ, Naka, 라오스

★★★★★ · 전망대

www.google.com

생각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ㅋ
위 사진 요기로 올라가면 되는데, 딸래미가 입장료 사고 올라가야 한단다.
입장료 2만낍

와...처음부터 경사가 예술이다.

영상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두손 두발 다 쓰면서 기어올라가야 하는 엄청 험한길 🤣
와 일출이나 일몰때 오면 이건 못가겠는데? ㅋ

이런 험한길을 오르고 올라 지쳐갈 때 즈음....
드디어 도착한 정상 뷰포인뜨!!

저 오토바이는 어떻게 옮긴걸까....ㅋㅋㅋ
암튼 저 오토바이와 이 뷰를 보기위해 이 험한 길을 올랐던가...
그래도 시원한 풍경을 보니까 덥고 힘들었던 마음이 완전히 쓸어내려가는 듯 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서 오토바이에 앉아도 보고 ㅋ

남싸이 전망대 파노라마 전경

전망대 위에는 꽤 많은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있었다.
오토바이 포인트에 앉아서 사진찍기 위해 다들 기다리며 오두막 그늘에 앉아서 쉬는 분위기.
나만 혼자 온 것 같아 외로움이 살짝 ㅋ

좀 쉬다가 남싸이 전망대 아래로 호다다닥 내려왔다.
올라갈땐 오래걸리더니만 내려올땐 더 오래 걸린다. ㅋㅋㅋㅋ 내려오는게 더 위험하다..
발 잘못 딛으면 아주 그냥 어디하나 부러지는게 아니라 머리가 뽀개질 것 만 같은 험난함 ㅋㅋㅋㅋㅋㅋ 
만약 가시게 된다면 조심조심 또 조심!

전망대 들어가는 공터엔 이렇게 시멘트로 된 테이블들이 있고 음식도 판다.
난 그냥 시원~~하게 비어라오 한캔으로 더위 식히기 🥵

햇볓이 엄청나서 ㅋㅋㅋ
모자 선글라스에 buff까지 얼굴쪽엔 햇빛 원천봉쇄! ㅋㅋㅋㅋㅋ

스쿠터로 안가봤던 곳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숙소 도착하니 어느덧 오후 4시가 다 되어간다.

다시 봐도 예쁜 숙소다! ㅎㅎㅎ

숙소에서도 소년시대 보면서 맥주 한캔 마시며 망중한을 즐겼다. 
좋다 좋아~~~~ 여기서 한 1년만 있고 싶다. ㅋㅋㅋ

슬슬 해가 저물어 온다.
어제 숙소로 오다가 본 선셋 뷰포인트로 이동해봤다.

이렇게 돋자리와 상들이 펼쳐져 있고 그냥 앉아서 쉬면 된다.
뒤쪽에 매점도 있길래 반드시 사먹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Free 였다.

해질녘에 구름이 많이 껴서 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ㅋ

다시 엄이모네로 가서 샌드위치 하나랑, 라오시식 오징어 볶음을 하나 사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오늘은 아보카도를 추가했는데, 아보카도를 추가해도 가격은 4만낍이다. 신기해....ㅋㅋ
심지어 아보카도도 많다. 
진짜 레알 너무 맛있었다. 맨날 맨날 먹고 싶어...ㅠㅠㅠㅠ 지금도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