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하노이 도보 여행 : 태국-라오스-베트남 육로여행 20일차 20231216-20240108

배낭여행 20일차

오늘은 하노이 시내를 도보로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일단 호치민 묘소쪽으로 걸어가서 큰 호수인 서호쪽을 돌아보는 코스로 잡아봤다.
숙소에서 호치민 묘소까지는 약 30분 정도..

도로를 따라 쭈욱 걸었다.
계속 걸었다.
휴우 날은 덥고...

로컬 동네라 올드시티와는 달랐지만 그래도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난다.
걷다 보니 너무 더워서 시워언한 커피 생각이 나서 콩카페로 방향을 틀었다.

콩카페가 건물이 두채네..장사 잘되나부다. ㅋ
사람도 꽉찼다.

콩카페하면 코코넛커피지!

야외 테라스 쪽에 앉으려다...
담배를 너무 피워대서 다시 안쪽으로 들어왔다. ㅋ

더위 좀 식힌 뒤, 다시 호치민 묘소쪽으로 이동!

호치민 묘소 광장쪽으로 들어가려면, 저 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엄청난 보안이다.

가는 길에 베트남의 국회 의사당이 보였다.
동그란 지붕이 우리나라랑 비슷해 보이네 ㅋㅋ

호치민 묘소는 경비가 무척이나 삼엄하다.
뭐 딱히 볼건 없었다. ㅋ

호치민 묘소를 지나니 베트남 주석궁이 보인다. 
여기는 옐로우하우스라 불리려나? 

여긴 도교 사원이라는데...
그냥 예뻐서 찍어보기.

저 도교사원을 지나고 나면 바로 서호가 나온다.

이 길가 사이로 왼쪽이 서호 오른쪽이 쭉박호로 나뉘더라..
일단 쭉박호 따라 걸으면서 쭉박호 쪽 섬같은 곳으로 가서 밥을 먹기로 정해봤다.

쭉박 호수 인도를 따라서 카페들의 테이블이 요로코롬 세팅돼있다.
이따 되돌아 올 때 한번 마셔봐야지~~

하노이 조형물도 보이고..

섬 쪽의 골목들이 예쁘다.
일단 밥부터 먹쟈구~~~

• Phở Thế Béo - 모둠소고기쌀국수 / 6만동 / 내 맘대로 별점 5.0
  https://maps.app.goo.gl/Nco18g4VydQDuGqn7

Phở Thế Béo · 16 P. Trần Tế Xương,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와...진짜 길가에 테이블 깔아놓은 찐로컬집이고 영어를 아예 못하시지만 매우 친절하심!

와 여기 쌀국수가 미쳤어요!!
여태 먹은 포보(소고기쌀국수)중 1등!! 
국물은 깊고 시원하고, 고기도 굉장히 연하고 부드럽고, 면도 쫠깃쫠깃 말모말모...

로컬 분위기 물씬난다 그죠? ㅋㅋㅋ
진짜 또 먹고 싶다..

허기를 채우고 다시 길거리를 구경하기!
특이하고 예쁜 건물들과 색감들이 화려해서 참 아기자기 예쁜 동네였다.

베트콩 복장을 하신 분이 여유롭게 낚시 하는 모습도 보고..

오 베트남에서 베스파는 첨봤다. ㅎㅎ
역시 베스파는 이쁘다.

호숫가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마시는 모습들도 보이고..
섬 동네 전체적으로 시각적으로 재밌는 동네랄까~~

나도 호숫가에 앉아 커피나 마셔야겠다.
오는 길에 봤던 그 카페로 향해본다.

에그 커피

이번 여행에서 먹고 반했던 에그커피를 또 시켰다.
달달함에 온몸이 짜릿해지는 맛에 중독되는 것 같다. ㅋㅋㅋ

주문하는데 종업원이 "알 유 재패니즈?" 라고 물어보본다. ㅋ
읭? 이번 여행 중 사파랑 하노이에서 특히 재패니즈라는 말만 세번째다. 
그 당시의 꼴이 일본사람 같았나....
"놉! 아임 커뤼안." ㅋㅋㅋㅋ

그러더니 다른 종업원이 커피마시는 자리로 와서 또 물어본다. "유아 낫 재패니즈?" 
뭐야 얘네...ㅋㅋㅋㅋ

다시 또 숙소쪽으로 걸어오면서 하노이 길거리를 원없이 눈에 담았다.
한 3만보는 걸은 것 같아서 씻자마자 바로 뻗음. ㅋㅋㅋ

눈 뜨니 밤 8시가 다 되어간다. 이런...
나가긴 귀찮고 Grab으로 배달을 시켰다.
원래 아까 갔던 쭉박호 쪽 섬에 푸꾸온 맛집이 있었는데, 쌀국수 먹고 배불러서 못먹은게 아쉬웠는데..
리뷰를 보다 보니 그랩에서 배달도 한다네?
낼롬 배달을 시켰지!! 후후후

• Phở Cuốn 31 - 푸꾸온, 포치엔퐁 / 18만 8천동 / 내 맘대로 별점 4.5
  https://maps.app.goo.gl/Tit8gYEY5Dc6dfMX8

Phở Cuốn 31 · 31 P. Ngũ Xã, Trúc Bạch,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푸꾸온, 포치엔퐁

포장도 각종 야채와 고추 등..정갈하게도 왔다. 
푸꾸온은 쌀반죽에 고기랑 채소가 들어있는 월남쌈st 의 음식인데 쫜득쫜득하니 간도 잘돼있어서 굉장히 맛있었다!
포치엔퐁은 저 위에 쌀두부튀김이라고 한다. 그걸 저 왼쪽 양념과 건더기와 함께 퐁 찍어 먹으면 크.....👏👏👏👏👏👏
맛집 ㅇㅈㅇㅈ
양이 적어 보이지만 쌀이라 그런지 포만감이 장난 아니었다. 
하지만 다 처묵처묵 모드로 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